분명 고3일 때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었는데, 정신차려보니 어느덧 군 복무도 끝나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하고 작업한 내용을 기록하고자 새 Jekyll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댓글을 쓰셔도 보기가 어려우니, 불편하시더라도 궁금한 점은 옮긴 새 블로그에 댓글로 달아 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2월 14일

    새 블로그 주소는 https://luftaquila.io입니다.
     

    LUFT - AQUILA

    A sky sailing Electron.

    luftaquila.io




    이제와서 밝히는 거지만, 제 블로그의 개설 목적은 바로 이거였습니다.


    애드센스! 가만히 앉아서 글 끄적이고 돈 번다니 얼마나 이상적입니까!


    하지만 역시 꿈은 높고 현실은 시궁창이랬던가요.

    불순한 의도로 시작한 탓인지(?) 글 몇개 안 쓰고도 계속 신청한 탓인지 콘텐츠 불충분으로 빡꾸맞기를 무려 9회...


    하지만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10번만에 드디어 콘텐츠 불충분을 깨부수고 광고 게재에 성공했습니다.



    후.. 열 번 찍느라 힘들었습니다. 오기에 거절 메일 오자마자 바로 다시 신청하고 그랬더니 어느새 10개가 됐더군요 ㅋㅋㅋㅋ



    구글을 향한 처절한 구애


    저도 처음에 거절 메일을 받아보곤 구글에 애드센스 콘텐츠 불충분이라는 검색어로 검색해 봤습니다.

    아마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도 이런 이유로 들어오신 분이 많으실 텐데요.


    다른 블로그 글들을 둘러보면 글 개수가 많아야 하고, 개설한 후 시간이 오래 지나야 한다는 등의 말이 많은데요.

    제가 승인받았을 때의 제 블로그 상태꼬라지를 보면 별로 맞는 말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1. 우선 글 개수가 많아야 한다는 오해인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글 개수 자체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저것들이 날 거부해?! 라는 오기로 거부 메일이 오자마자 다시 신청을 보낸 탓에 제 매 신청시의 글 개수는 별로 달라진게 없습니다.


    결정적으로, 9번째 보내서 거부당한 신청과 10번째 보내서 승인받은 신청 시점의 글 개수에 차이가 없습니다.

    그것도 글이 뭐 왕창 많은 것도 아니고 고작 20개에요. 글 개수는 별 상관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2. 두 번째로 블로그를 개설하고 시간이 오래 지나야 한다는 말인데요.


    이것도 별로 상관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애드센스 처음 신청한지 한 달도 안 지났어요 저는.



    3. 세 번째로 글에 사진이 많으면 안 된다거나, 줄바꿈이 많으면 안 된다는 오해입니다.


    이건 전적으로 구글 잘못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구글의 콘텐츠 불충분 거부 메일을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 '페이지에 충분한 양의 텍스트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콘텐츠의 대부분이 이미지, 동영상 또는 플래시 애니메이션인 웹사이트는 승인되지 않습니다.'

    아마 이것 때문에 사진이 많으면 안 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 보면 이걸 보고 블로그에 있던 사진을 전부 내렸더니 통과됐다는 분도 있더라고요.


    이런 글을 보고 참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아니 내가 광고 좀 넣겠다고 내 글 쓰는 방법까지 바꿔야 하나?!

    블로그 전에 다른 곳에 글을 쓸 때에도, 저는 제 글 쓰는 철학이랄것도 없지만이 확고했습니다.


    글은 무조건 가독성이 우선이다! 누가 글만 빼곡한 것을 읽고 싶겠는가!

    인터넷 글은 책, 모의고사 비문학 지문이 아니다! 사진은 중간중간 꼭 넣고 줄바꿈 철저하게!


    라는 생각으로 글을 씁니다 저는(...)

    그래서 고작 구글에 광고 좀 넣겠다고 내 글 쓰는 방식을 바꿀 순 없다는 생각으로 그냥 쓰던 대로 썼습니다.

    애초에 제 글이 분해, 수리 글이 대부분이다 보니 사진이 많을 수밖에 없는 글이고요.

    글마다 사진이 평균 5~8장씩은 들어간 것 같습니다.


    줄바꿈 같은 경우에도 이 글만 봐도 아시겠지만 가운데 정렬을 하다 보니 거의 두 문장마다 줄바꿈을 했고요.

    그래도 뭐, 이렇게 통과됐잖아요?



    4. 매 글마다 글자수가 1000자는 넘어야 한다.


    글쎄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해서 재봤더니 제가 쓴 글은 전부 1000자는 넘더라고요.

    확인할 방법이 없기는 한데 저는 반만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거부 메일에 충분한 텍스트가 있는지 확인하라는 문구가 있어서 나온 얘기 같은데,

    구글 크롤러 봇이 단순하게 글자수 세는 걸로 콘텐츠 양을 파악할 리는 없고 적당히 몇백 자의 글에 일관된 주제면 될 것 같습니다.



    5. 매일 글을 한 개씩 꾸준히 써야 한다.


    이것도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이런 말을 하는 블로그를 보고 정말로 2주동안 거의 1.5일에 하나 꼴로 글을 썼었는데요.

    1000자 넘는 글을 매일 하나씩 쓴다는게 어디 쉬운 일인가요. 2주정도 하니까 의욕도 떨어지고 개학도 하는 바람에 때려쳤었습니다.


    9번째 신청하고 떨어진 후에 글도 안 쓰고 아무것도 안 하고 블로그를 2주동안 방치했어요. 개학해서 시간이 없었던 것도 있고요.

    그리고 방치 2주가 지난 어제 문득 생각나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10번째 신청을 했는데 붙어버렸지 뭡니까


    2주동안 아무것도 안 했는데 붙어요. 별 상관 없습니다.

    그럼 도대체 뭘 해야 하나?!



    6. 방문자 수가 많아야 한다.


    저는 이게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단순히 방문자 수만 많은 게 아니라, 꾸준한 방문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게 다 제 블로그의 괴상한 진화(?) 때문인데요.

    제가 블로그 활동을 시작하고 3일 만에 썼던 글인 이어폰 수리글 http://luftaquila.tistory.com/5 에서

    이 글이 카카오톡 소식 모음 메인에 올라가는 바람에 조회수가 폭등한 적이 있습니다.


    원래 일 방문이 50회도 안 되던 블로그였는데, 카톡 메인에 올라가고 매일 3만 건씩 3일은 유지됐으니까요.

    3일 동안 방문수가 11만 회를 넘어가는 걸 보고 아 이건 승인되겠구나, 했는데 웬걸. 매몰차게 거절당하지 뭡니까.


    단기간에 방문수가 폭등하는건 의미가 없습니다.


    이 생각이 더 확실해진 건 9번째 신청에서 10번째로 넘어갈 때였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블로그를 2주동안 방치하면서 9번째 신청에서 10번째 신청으로 넘어갈 때 바뀐 거라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냥 매일 70~100회의 방문만 있었을 뿐이죠.


    그런데도 10번째에 붙었다는 얘기는 블로그에 삽입된 광고가 꾸준하게 노출이 되어야 한다는 얘깁니다.

    콘텐츠 불충분이 뜨는 분들께서는 일 방문수가 이 정도는 나오도록 유지해 보시고 느긋하게 한 1~2주 기다린 후에 신청해 보세요.


    저처럼 아무생각 없이 신청했는데 대뜸 붙을지도 모르는 일 아니겠습니까(...)



    아무쪼록 이 글을 읽는 모든 분께서 애드고시에 합격하시기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LUFT - AQUILA